저번 이야기에서는 주식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손실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.
안보신 분들은 이전 이야기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.
이번 글에서는 그 손실을 극복하고, 수익을 내기 시작한 과정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.
제가 손실을 연달아 본 후, 수익을 내기 시작한 시점은 10월이었는데,
10월 대략 40만 원 정도를 벌었습니다.
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복구해야 할 금액이 많아서, 수익을 올렸다는 기쁨보다는
개미의 반란을 꿈꾸며
이전에 잃은 금액은 반드시 만회해야지라는 생각만 가득했던 것 같습니다.
사람 마음이 참 간사한 게, 아직 시드가 마이너스이다 보니
수익을 내도 별로 행복하지 않더라고요.
그래도 감사했던 건, 연이어 빠지던 제 계좌가
손실이 났던 속도에 비해 훨씬 빠르게 회복되었다는 점이었습니다.
하지만 10월 수익에 만족하지 못했는지,
11월에는 바로 손실을 봤고, 그때도 참 허탈했던 기억이 납니다.
12월에는 다시 노력해서 약 45만 원의 수익을 냈고,
1월에도 47만 원 정도 수익이 나면서
10월부터 4개월 만에 지난 손실을 모두 만회할 수 있었습니다. .
2월에는 다소 불안정해서 거의 수익을 내지 못했고,
3월에는 다시 38만 원,
4월에는 46만 원 정도 수익을 내며
결과적으로는 전체적으로 약 60만 원 정도 수익을 냈습니다.
작아보일 순 있는데 처음 시작해왔던거에 비해서 많이 왔네요.
제 수익률인데요 이제 본전에서 조금 올라왔습니다.
인플레이션 감안하면 아직도 실질적으로는 손실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.
정확히 어느 시점에서 어떤 점을 개선해서 수익이 나기 시작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.
분명 시장 상황이 도와준 부분도 있었고, 제 매매 방식에도 어느 정도 변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.
그래도 굳이 뽑자면 손절을 잘한 이후로 손실이 줄었습니다.
그 결과, 잃는 금액 자체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.
예전에는 손절을 제때 하지 못해 수익의 대부분을 날린 적이 많았지만,
그 습관을 버리니까 잃는 금액이 많이 줄었습니다.
+ 시장이 안 좋다고 느껴질 때는 과감히 매매를 쉬거나
매매 금액 자체를 줄이면서 리스크를 줄인 것도 수익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.
지금은 감사하게도 수익을 내고 있지만,
한 번 손실을 경험해본 입장이다 보니
현재의 수익도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
부단히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.
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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